종로명소 북촌의 역사

종로호빠 G2와 함께하는 역시시간 – 북촌 역사

북촌은 조선시대의 수도 한양의 중심에 자리 잡은 곳입니다.
한양의 도성은 동서남북이 낙타, 인왕, 북악과 목멱의 네 개의 산으로 둘러싸여
이 능선을 따라 성곽이 둘러싸여 있습니다.

도성의 중심으로 부터 서쪽에는 경복궁, 동쪽으로는 창덕궁이 자리하고 있는
사이에 있습니다.
근대기를 거치며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에 있던 북촌은
인사동 등이 상업화되면서 현재의 지역으로 한정되어 불리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동쪽으로 부터 원서동과 계동, 재동과 안국동으로 이어져
팔판동과 삼청동이 북촌에 해당됩니다.

예부터 양지바르고 남쪽으로의 시야가 트여 있어 좋은 주택지로 여겨져 왔기에,
궁궐과 관아의 관리들이 모여 살았으며,
벼슬이 높고 권세가 있는 집안들의 주 택들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안국동 윤보선가와 가회동 벡인제 가옥, 김형태 가옥, 원서동 고희동 가옥 등
조선시대 말기와 근대를 거쳐온 한옥들이 문화재로서 당당히 옛 모습을 지켜 오고 있습니다.

지금의 북촌의 도시형 한옥은 1930년대를 전후하여 집단으로 들어서기 시작합니다.
큰 땅이 작은 땅으로 나뉜 지금과 같은 북촌 한옥마을의 모습도 이때 부터 형성되었습니다.

해방과 전쟁을 격고, 1970년대 개발시기를 거치며 2000년대 초반에 이르기까지 다세대주택과 대형 건물들이 자리 잡기 시작합니다.

그 결과 북촌 일대에서 1985년 부터 2000년 사이 많은 한옥이 자취를 감추었으나,
최근 들어 한옥에 대한 지원과 유연한 정책의 도입으로 주민들의 인식이 변화되고,
이와 함께 우수한 경관을 지닌 가회동 한옥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낡은 한옥 대신
현대 생활에도 편리하면서 전통기법과 곡선미를 가진 한옥이 새롭게 지어지기
시작하여, 훌륭한 경관을 자랑하는종로의 대표적인 한옥마을이 되었습니다.

[자료제공: 북촌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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